티스토리 첫 번째 포스팅 주제는 지리산 종주 2박3일 후기입니다.
이번 포스팅부터 총 3편에 걸친 지리산 종주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1일차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코스 (19.05.17)
: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루목-삼도봉-반야봉-화개재-연하천대피소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지리산에 대해 간단히 공부하고 가보겠습니다.
지리산은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걸쳐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최고봉은 천왕봉, 높이는 해발 1,915m입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며, 지리산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내 명산 중 하나입니다. 2021년, 작년에는 tvN에서 지리산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저도 지리산 종주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리는 것 같아서 정주행하다가 중도하차(?) 해버렸습니다.
제1봉: 천왕봉(1,915m)
제2봉: 반야봉(1,732m)
제3봉: 노고단(1,507m)

1. 성삼재
지리산 능선 서쪽 끝에 있는 고개로, 높이 1,102m.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고갯마루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성삼재에서 천은사까지의 구간에는 1988년 개통된 지리산 횡단도로(지방도 861번)가 개설되어 있는데 거리는 약 10㎞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산을 타기 위해, 전날 밤 11시쯤 기차를 타러 수원역으로 왔습니다.
지리산을 가려면 구례구역으로 가야하고,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구례구역에서 지리산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성삼재 주차장으로 가든지 택시를 타고 가야합니다.
역 근처에 바로 버스 타는 곳이 있었지만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4만원이었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해서 오늘 갈 코스를 지도로 한 번 확인해봅니다.
갈 길이 아득합니다..
새벽 3시47분!
드디어 2박3일의 지리산 종주를 시작해봅니다.
랜턴 없이는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아주 캄캄했습니다.
2. 노고단 대피소
지리산 서쪽의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이며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 중에서도 영봉으로 꼽힌다. 노고단이라는 이름에서 ‘노고(老姑)’란 ‘할미’, 곧 국모신인 서술성모를 의미한다.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노고단은 제사를 지내며 국운을 기원하는 신성한 장소로 추앙받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 번째 코스인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이른 새벽에도 등산객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저희도 여기서 한 컷 찍고 올라갔습니다.
마스크 안 쓰고 이렇게 등산하던 게 그립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노고단 탐방공원이 나왔습니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노고단!
사실 노고단 정상 탐방은 예약제라고 합니다.
다음에 혹시 지리산을 또 오게 된다면 그땐 꼭 가 보고 싶습니다.

탐방공원에서 1시간 정도 걸었나?
산 너머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지리산에서 일출을 맞이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3. 노루목
지리산 봉우리 중 하나인 반야봉으로 가는 입구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때문에 반야봉을 오르긴 했지만 진짜 너무너무너무 힘든 코스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영혼이 가출하는 줄..
4. 반야봉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 곳에서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반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일대의 낙조의 장관은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낀 날 산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고 평가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 약 2.6km, 노고단고개에서 반야봉까지 약 5.5km이다.
반야봉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하늘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는 도인 반야를 만나 결혼하여 8명의 딸을 낳았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득도한 후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반야를 기다리다 석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반야가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8명의 딸은 전국에 흩어져 팔도무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전 8시, 반야봉에 도착했습니다.
성상재에서 출발한지 약 4시간만에 도착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초보 등산러들은 지리산 종주할 때, 여기 반야봉 코스는 제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지리산을 또 오게 되더라도 여긴 절대 안 오려구요.
그래도 반야봉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예뻤습니다!!

※ Tip

반야봉 오르는 사람들은 저렇게 가방을 놓고 가는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혹시나 가방 잃어버릴까봐 메고 갔는데, 혹시나 반야봉을 오르게 되신다면 과감하게 저렇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5. 화개재, 토끼봉
지리산 주능선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 1,534m이다. 반야봉을 기점으로 24방위의 정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에 있다 하여 토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6. 연하천 대피소 도착
출발한 지 10시간 만에 드디어!!
지리산 종주 첫날의 도착지인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리산 대피소에서 묵으려면 아래 주소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 하절기(4월~10월)에는 18시부터 입실가능, 19시에는 미등록시 자동 취소
- 동절기(11월~3월)에는 17시부터 입실가능, 18시까지 미등록시 자동 취소
https://www.knps.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7020132
대피소<시설예약<국립공원예약<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다음 세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유산, 국립공원. 우리는 자연을 보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갑니다. 국립공원예약 시설예약 야영장 대피소 생태탐방원 태백산민박촌 탐방예약 그린포
www.knps.or.kr


이번 지리산 종주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등산하고 먹는 밥이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라면, 햇반, 김치
역시 라면은 산에서 먹는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메뉴는 삼겹살
대피소에서 구워먹는 고기도 정말 맛있었지만, 다음 날에 가방이 좀 가벼워질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지리산 종주 1편 후기는 여기서 마쳐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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